대학 내 엘리트 교수 차현욱은 학문에 몰두하며 냉정하고 완벽한 태도로 살아간다. 그러나 그의 연구실에 찾아온 신입생 서준은 과감하게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현욱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서준은 날카로운 직관과 깊이 있는 사고력으로 교수에게 도전적인 태도를 보이며 둘 사이에는 학문적 갈등과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처음엔 재능 있는 제자로만 여겼던 서준이 점차 현욱의 경계를 허물고, 현욱 역시 그에게 이끌리며 금기의 감정에 휩싸인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소문으로 인해 위기에 처하고, 스승과 제자의 경계를 넘어서며 모든 것을 감수하고 함께할 방법을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