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화의 마지막:
📌 LUX는 ‘숨겨진 세력’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그룹이었다.
📌 그들은 LUX를 조종하고 있었고, 도윤은 그걸 알게 되어 폭로하려 했다.
📌 결국 ‘그들’이 움직였고, 도윤은 사라졌다.
📌 주현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팀을 지키기 위해 침묵했다.
📌 이제 멤버들은 두 가지 선택 앞에 놓였다.
- LUX를 지키기 위해 침묵할 것인가.
- 아니면, 도윤을 찾아 이 모든 걸 폭로할 것인가.
LUX의 숙소는 깊은 침묵 속에 가라앉아 있었다.
진실을 알고 나서, 멤버들은 각자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했다.
누군가는 입술을 깨물었고, 누군가는 애써 눈을 감았다.
그리고, 마침내 주현이 입을 열었다.
"이제 결정해야 해."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단호했다.
"진실을 파헤칠 거야? 아니면 여기서 멈출 거야?"
"……우리가 진실을 밝히면, 팀은 끝장날 거야."
하진이 고개를 들고 말했다.
"누군가 우리를 막으려고 할 거고, 우리가 폭로하면…… ‘그들’이 가만히 있진 않겠지."
"하지만," 지후가 말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도 없잖아. 도윤이 위험해."
"우리가 나서서 그를 찾겠다고 하면, 우린……"
주현은 말을 흐렸다.
📌 진실을 밝히는 순간, LUX는 해체될 수도 있다.
📌 그렇다고 침묵하면, 도윤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난 도윤을 찾을 거야."
은우가 눈을 번뜩이며 말했다.
"지금까지 그를 외면했지만, 이제 그러지 않을 거야."
"나도."
지후가 주먹을 움켜쥐었다.
"난 끝까지 이걸 덮어둘 수 없어."
📌 이제, LUX는 분열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숙소 초인종이 울렸다.
모두가 순간적으로 긴장했다.
이 시간에 누가 찾아왔을까?
주현이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낯익은 인물이 서 있었다.
"……강민석 매니저?"
LUX의 전 매니저, 강민석이 차가운 눈빛으로 서 있었다.
"다들 안에서 모여 있었군."
그의 목소리는 낮고 무거웠다.
"할 얘기가 있어서 왔다."
📌 강민석은 LUX의 성공을 만든 ‘숨겨진 세력’과 연관이 있는 인물이다.
📌 그는 도윤이 실종되기 전, ‘그들’과 대화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 그가 직접 숙소를 찾아왔다는 것은, 그도 뭔가를 알고 있다는 뜻이다.
"무슨 일이에요?"
주현이 차갑게 물었다.
강민석은 조용히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도윤에 대해 더 이상 캐묻지 마라."
"……뭐?"
지후가 당황한 얼굴로 강민석을 바라봤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형이, 도윤이 사라진 거랑 관련이 있어요?"
"아니."
강민석은 짧게 대답했다.
"하지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일이야."
📌 "너희가 지금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나서면,
그 다음은 ‘너희 차례’가 될 수도 있어."
"지금 협박하는 거야?"
하진이 싸늘한 얼굴로 물었다.
"협박이 아니야. 경고야."
강민석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난 너희가 다치지 않길 바란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LUX는 계속 살아남을 수 있어."
📌 "하지만, 만약 너희가 ‘그들’의 영역을 건드리면…… LUX는 사라질 거야."
"그럼 형은 뭐야?"
은우가 울컥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냥 이렇게 보고만 있을 거야? 우리 동생이, 우리 팀이 사라져도 아무것도 안 할 거야?"
"……"
강민석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낮게 중얼거렸다.
"도윤을 찾고 싶다면, 조용히 찾아."
"……뭐?"
"공식적으로 움직이면, ‘그들’이 막을 거야."
그는 조용히 눈을 내리깔았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너희가 조용히 찾는다면…… 막을 수 없겠지."
📌 "너희한테 마지막 기회를 줄게."
📌 "이 선택은 너희가 해야 해."
📌 "진실을 밝히겠다면, 직접 찾아가."
강민석이 떠난 후, 숙소에는 또다시 침묵이 흘렀다.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해?"
은우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도윤을 찾아야 해."
지후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 그때, 도윤이 마지막으로 사용한 핸드폰 위치가 확인되었다.
📌 그가 사라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있었던 장소는——
📌 ‘LUX의 연습실’이었다.
🔥 "도윤은 사라지기 전, 다시 연습실로 돌아왔어."
🔥 "우린 그곳에서 마지막 단서를 찾아야 해."
5. 도윤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
그날 밤, LUX의 연습실.
멤버들은 조용히 문을 열었다.
이제는 아무도 없는 공간.
하지만, 그곳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들이 있었다.
📌 도윤이 마지막으로 사용한 노트북.
📌 그가 남긴 종이 조각들.
📌 그리고, 그의 마지막 메모.
📩 "형, 절대 믿지 마. 그날 밤, 한 사람이 거짓말을 했어."
📩 "그리고…… 그 사람은 우리 중 한 명이야."
🔥 [9화 끝] 🔥